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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뉴턴사과, 영주에서 꽃 피운다!"

-사과홍보관 야외마당에 식재-
-전국 제1의 사과주산지 영주의 이미지 높여-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30일
[안영준 기자]= 만유인력을 발견하게 했던 뉴턴 사과가 영주에서 꽃을 피운다.

영주시는 4월 30일 콩세계과학관과 영주사과 홍보관 개관식에서 뉴턴의 사과나무(품종명 : flower of kent )를 보존가치가 있는 기념수로 식재하고 특별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과홍보관
ⓒ CBN 뉴스

이번에 식재한 뉴턴의 사과나무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경북 군위군 소보면 위성리)에 있던 4년생으로 콩세계과학관과 영주사과 홍보관 야외마당에 심어 전국 제1의 사과주산지인 영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영주시는 이번에 식재하는 뉴턴나무에 대해 단순한 사과 한그루의 의미를 넘어 동서양의 만남으로 연결지어 학문을 연마한 선비와 과학에 큰 획을 그은 서양학자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뉴턴사과나무의 유래는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할 당시의 사과나무를 대를 거쳐 번식한 것으로 일명 ‘켄트의 꽃(Flower of kent)’으로 불리는 품종으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기까지 사과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있던 뉴턴이 머리위에서 사과나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지구가 사과를 당기고 있다’ 는 만유인력의 영감을 얻게 만든 사과나무를 말한다.

영국 뉴턴생가에 있는 원조사과나무는 1820년 폭풍에 쓰러졌는데 얼마후 쓰러진 나무의 그루터기에서 새싹이 자랐고 지금 나무는 그때 새싹이 자란 것으로 현재 세계 각국에 소량 식재되어 있다.

수확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상순이며 당도는 13도, 산도는 0.5%로 비교적 산미가 높아, 현재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는 맞지 않지만 뉴턴시대에는 굽거나 삶아먹는 요리용 사과로 이용 되었다고 한다. 뉴턴의 사과나무는 높이 3m, 직경 10㎝정도로 올가을에 영주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영주시는 선비의 고장으로 온 서양 과학자나무를 영주로 유학온 손님으로 생각하고 특별관리 예정”이라고 전하고 “서양 과학의 원동력이 되었던 만유인력의 법칙을 탄생하게끔 만든 나무인만큼 정성껏 가꾸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 고 전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뉴턴나무 식재에 대해 “향후 자체번식을 통하여 우리지역 젊은 학생들이 뉴턴의 과학과 탐구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기관에 분양하고, 추후 영주시 출생자녀 기념식수사업에도 적극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콩세계과학관과 영주사과홍보관을 계기로 부석태와 영주사과를 풍기인삼에 이은 새로운 명품 작물로 육성할 방침이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5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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