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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개천절에 국가 번영 기원제 봉행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9월 30일
ⓒ CBN뉴스 - 군위
[이재영 기자]= 군위군은 내달 3일 개천절날 월리봉에서 국가융성과 국민의 안녕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봉행한다.

매년 정월대보름, 칠월칠석, 개천절에 정기적으로 봉행하는 기원제는 이세우 단장이 3대째 대를 이어 주제관으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선친의 뒤를 이어 21세부터 주제관이 된 이 단장은 오직 나라와 국민의 안녕과 남북통일,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월리봉(月里峰·해발 230m) 정상에 자리 잡은 천제단은 약70㎡규모로 4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화도나 태백산 천제단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유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다.

천제단이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갖춘 것은 지난 1975년 부터다.

천제단 뒤쪽에는 얕은 흙벽을 쌓고 주변에 무궁화를 심었다. 제단 중앙에는 “천상원고단(天上元祰壇)”이라는 상석을 세우고 좌우측에는 자연석에 “천지화평(天地和平)과 태극기를 세운 사각 돌기둥을 세웠다.

또한 백두산을 비롯한 전국 8대 명산에서 수집한 8개의 돌기둥과 “천지해(天地海)”를 새긴 나무비석을 제단 양쪽에 세웠다.

이 단장은 천제단이 종교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리고 개인이나 단체가 영리를 추구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작금의 상황이 북한의 핵 위협과 전세계의 경기 불황, 청년실업과 고용불안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라가 융성하고 남북통일을 이루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나와서 태평성대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힘닿는데 까지 기도를 올리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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