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2014 여성영화제"끝나지 않은 전쟁"개최
-스크린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느낀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04일
| | | ↑↑ 여성주간행사 '여성영화제'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포항시가 제19회 여성주간을 기념해 2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 ‘2014 포항여성영화제’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현실을 알리고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번 영화제는 포항여성회 주관으로 ‘우리가 기억해 할 역사-위안부할머니’라는 타이틀 아래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2일 오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상영된 ‘끝나지 않은 전쟁(63 Years On)’은 2008년 작품으로 한국 다큐멘터리의 거장 김동원 감독이 한국과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 세계 각지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생하게 인터뷰한 다큐멘터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대가 주둔하는 곳이면 어디에나 위안부가 존재했고 어린 나이에 군인들에게 지속적으로 강간당했던 이들은 끔찍한 기억을 봉인한 채 63년을 살아왔다. 한국, 중국, 필리핀, 네덜란드 등 각지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터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한, 저녁에 상영된 ‘그리고 싶은 것’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한 작가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권효 감독이 연출했으며, 2012년 제작된 영화이다.
현실의 모습에 영상을 담은 논픽션 영화로서,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권윤덕 작가의 시각에서 1930년대 일본 제국주의 점령기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끊임없는 불씨가 되고 있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작품이다.
이날 영화를 본 5백여명의 관객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역사와 현실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한편, ‘끝나지 않은 전쟁’은 5일 오후 8시 환호공원 야외무대에서 재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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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4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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